11/4, 11/7, 11/8 간 3일에 걸쳐 테슬라 주식 매도
일론 머스크가 또 다시 주식을 매도했다. 머스크의 매도로 인해 3일간 주식이 큰 하락을 맞이함에 따라 많은 주주들이 머스크를 비난하고 있다. 심지어 일명 테슬람이라 불리는 사람들까지 머스크를 크게 비판하고 있다. 트위터 매수 자금 또는 운영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대주주의 매도 무조건 악재일까?
머스크가 매도 했다고 기업이 망가지지 않는다.
1) 기업 지분율 측면
머스크가 대량의 주식을 매도했지만 그의 지분율에는 큰 변화는 없다. 이번 매도로 경영권에 큰 영향은 없다는 뜻이다. CEO가 회사 지분율이 낮아져 경영권이 낮아지는 경우 회사에 힘을 못쓰고 쫓겨나는 경우까지 생기지만 머스크는 아직도 테슬라 주식의 약 15% 정도로 개인으로써는 압도적인 지분율로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2) 내부 사정 측면
다른 회사의 경영진들이 몰래 몰래 주식을 대량 매도하곤 하는데 경영진들이 회사 내부 사정을 가장 잘 알기 때문에, 회사 내부 사정이 안좋아 지는 경우 이러한 경영진들의 대규모 매도가 악재 신호로 취급받곤 한다. 하지만 이번 머스크의 매도는 트위터 인수와 관련된 자금을 확보하는 목적이 명확하므로 이에 해당 되지 않는다.
3) 장기 주가 측면
워낙 큰 물량이 매도로 나왔기 때문에 단기 주가는 버티지 못하고 (-5% ~ -7%) 크게 하락하였다. 주식 시장은 언제나 수요,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된다. 짧은 시간에 큰 매도 물량이 나온다면 적정 가격보다 크게 떨어질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주가가 기업의 가치보다 더 싸다고 판단되면 시장은 곧 매수세가 몰려 적정 가격을 찾을 것이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싸다고 판단되면 바로 매수세가 몰려오는 것이 주식시장이기 때문이다. 장기 투자자에게 머스크의 이런 매도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진짜 장기 투자자가 맞는가?
장기 투자자라면 기업의 펀더멘탈에 집중해야 한다. 생산을 잘 하는지, 수요에 문제가 없는지, 기술 개발의 방향성은 제대로 됐는지 수시로 변화가 없는지 확인하면 된다. 다른 것은 그다지 볼 필요가 없다. 그냥 참고로, 재미로 챙겨보면 된다.
본인이 장기투자자라며 일론의 매도로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들이 이번에 많이 나타났다. 진짜 장기 투자자가 맞는지 의심스럽다. 장기투자자라면 기업의 가치에만 집중하면 되는데 일론의 매도가 대체 장기 주가와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인가? 위에 서술한 것과 같이 기업의 펀더멘털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일론의 주식으로 인해 양산이 느려지지도 않으며, 테슬라 제품의 수요가 줄어들지도 않는다.
일론의 매도로 분노가 올라온다면 가슴에 손을 얹고 그냥 테슬라의 예전의 급상승에 큰 뽕을 맞았던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자. 단기 주가 하락에 이렇게까지 머스크를 욕 할 것 이라면 대체 무엇 때문에 테슬라 주식을 들고 있는 것인가?
지금 뿐만 아니다 머스크는 본인이 생각한 일 이라면 곧바로 실행하고 남들이 비난하더라도 아랑곳 않는다. 앞으로도 이런 일은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머스크는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는 지식, 자금, 인맥을 모두 갖추고 있는 사람이다. 테슬라에 투자하기 위해선 머스크의 판단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에 대한 의심과 이상한 눈초리를 가지고는 테슬라 투자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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