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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테슬라 역대급 주가 폭락 어떻게 해야 할까?

by theorey 2022.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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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망한거 아니야? 거품 꺼진거 아니야?

연초 대비 -65%의 엄청난 폭락을 기록중인 테슬라 주가

많은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가 폭락에 테슬라 드디어 거품이 꺼진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거봐, 내가 거품이랬지?', '어떻게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 토요타보다 더 크냐?' 등등 마치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한 이야기를 하는 주변인들을 보면 테슬라 투자자로써는 마음이 상할 수 밖에 없는 요즘이다. 그렇다면 테슬라에 투자하고 있는 사람들을 지금 하루라도 빨리 테슬라를 전부 매도해야 하는 시점일까? 테슬라 회사가 망하고 있는 걸까? 정답부터 말하자면 절대 아니다. 테슬라는 그 어느 기업보다 고도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

 

전년대비 40%이상의 성장 중

매 분기 이례적인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는 테슬라. 연간 성장률로 치면 40% 이상이다.

22년 4분기가 끝나가는 현재 기준(12/25) 테슬라의 이번 분기 인도량도 최소 40만대 ~ 42만대 정도로 예측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34% 이상의 성장세이며 연간으로 따지면 40%가 넘는 성장세이다. 갓 적자를 면한 기업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성취하는 경우는 많지만 테슬라와 같이 100만대 단위로 차량을 판매하면서 이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는 자동차 기업은 전무후무하다. 자동차 뿐만아니라 제조업 전체를 봐도 이와 같은 이력을 가진 기업은 거의 없다. 

 

그렇다면 주가는 왜?

사실 주가 측면은 아직 많은 것이 설명되지 않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주식 매도가 있었지만 불과 며칠만에 모두 끝낸 것이 SEC에 보고 되었고, 이유 없는 테슬라의 주가 하락이 거의 한달째 이어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최소 2년간은 주식을 팔지 않겠다 알렸음에도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있다. 우리가 모르는 악재가 있는 것일까? 하지만 아무리 봐도 테슬라의 판매량은 기록적이고 신규 텍사스, 베를린 공장은 어느 자동차 기업보다 초기 램프업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더욱이 멕시코 신규 공장 부지 발표까지 앞두고 있는데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현재의 상황을 몇몇 전문가들은 특정 기관의 포지션 정리로 인한 하락으로 보고 있다. 시장과 관계 없이 아주 많은 거래량을 동반한 하락은 그것 밖에 설명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있다. 2019년에 현재와 유사하게 이유 없는 주가 폭락이 있었는데 나중에 지나고 나서 T Rowe라는 투자 기관이 보유하던 테슬라 지분 대부분을 50억 달러(약 6조 4천억원) 정도에 매각해 버린 것으로 밝혀졌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테슬라 장기 투자자라면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 장기 투자자라면 회사의 펀더멘탈만 보면 된다. 회사가 목표대로 잘 성장하고 있는지에 집중하면 쉬운 문제다. 투자 기관이 팔던, 대주주가 팔던 회사의 펀더멘탈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오히려 그것들은 노이즈이다. 물론, 주가가 힘없이 내려 앉아 기분이 좋지 않고 절망스러울수는 있다. 하지만 우리가 투자했던 이유에 집중한다면 아직은 매도 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상황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론 머스크의 주식 매도가 하락의 원인이라고 하는데  다른 기업 CEO들은 이미 몰래몰래 주식을 다 팔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빌게이츠는 진작에 주식을 다 팔고 나왔다. 대주주의 주식 매도는 회사 내부 정보로 회사의 미래가 밝지 않기 때문에 파는 것으로 여겨 악재로 인식되는데, 일론 머스크의 매도는 이러한 이유도 아니다.(트위터 인수/운영 자금 때문임.)

그저 우리는 테슬라가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회를 구현 할 때 까지 주식을 잘 들고 있으면 된다. 여유가 있으면 주식을 더 사모으는 것도 좋다. 하지만 레버리지는 지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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